터벅터벅 걸으며 자연에 도취된 객들의 담소가 들려옵니다.
"형, 좋다!"
"그래, 참 좋다!"
"이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고 싶지 않다. 그냥 눈으로만 담고 싶다."
"그래, 그냥 가슴 속으로만 담아놓고 싶다."
제309회 릴레이캠핑에서 소금강 구룡폭포구간 가족산행이 있었습니다.
왕복 약 6km, 아기자기함이 경이롭도록 아름다운 계곡길을
18가족, 52명의 大가족이 무탈히 잘 다녀왔습니다.
<산행단 List>
삼부자네님(도연) / 가야미님(준우, 규민) / 루덴스97님&오란씨님(경민, 태윤) /
큰하늘마음님(민지, 재교) / 찐빵패밀리님(유진, 동훈) / 여주선비님 / 스카이님 /
용인아찌님&용인아씨님(호영, 혜민) / 용인순대님 내외분 / 눈썰미님(윤재) /
은지아범님&대성맘님(은지, 대성) / 워너비님&워너썬님(규성, 규민) /
지헌맘님(지헌) / 아띠마을님&아띠고을님(다빈, 다운) / 매드메기님 /
건태아빠님&건아엄마님(건태, 건아) / 제임스홍님&손사임당님(승현, 정훈) /
다강울타리&울타리W(다해, 강해)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웅장한......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금강 구룡폭포 가는 길
계곡을 좌우로 가로질러 잘 정비된 구름다리 및 탐방로를 통해
물길과 산세를 입체적으로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는 객들을 붙잡습니다.
넋을 놓고 있어도 누가 뭐라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저 서로의 감상을 방해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우렁찬 폭포수 소리마저 적막하게 들립니다.
고요함이요, 평화로움이요, 평안입니다. 그것이 자연입니다.
沼(소)의 형태대로 이름이 붙여진 십자소와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과 화장을 하고 올라갔다는 연화담과 명경대를 지나......
목적지인 구룡폭포 너른바위에 대가족이 모였습니다.
금번 소금강 릴캠에서 신고식을 하신 워너비님 가족 환영합니다~*^^*
이번에 브론즈 부엉이를 잡으신 찐빵패밀리님과 큰하늘마음님 가족
앵자봉 이후 오랜만에 가족산행을 같이해 주셨습니다. 용인아찌님 가족
캠핑장에서 가장 씩씩한 다빈이, 다운이 쌍둥이를 두신 아띠마을님 가족
지헌맘님...거기 왜 계신 거여요?~ㅋㅋㅋ
캠핑장에서 인사를 제일 잘하는 윤재!^^
눈썰미님...사진 찍으시랴, 카쑤 받으시랴 바쁘시죠?^^ 역시 빠질 수 없는 가야미님!
은지아범님 가족과 루덴스97님 가족. 은지, 대성이, 태윤이 표정이 밝습니다.
중학생이 된 이후 새침해진 경민이, 너 아저씨한테까지 그러면 주거~ㅋㅋㅋ
물보라님을 그리워하시며 산을 오르신 여주선비님과
요즘 바이크로 몸매관리에 들어가신 스카이님
실비아님...삼부자네님께서 도연이 잡고 있습니다~ㅋ!^^
금번 릴캠에서 잊지못할 또 한장의 추억을 함께 나눈 가족의 내무부장관님들
손사임당님, 울타리W님, 건아엄마님.
저기 계신 분들 모두 우리 오캠 가족산행단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18가족(52名),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소금강 구룡폭포 가족산행을 무탈히 마치고 내려오는 길...
금강사 쪽문을 바라보며 주중에 복잡했던 모든 일들을 내려놓는 느낌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하산합니다.
캠핑! 가끔은 도피가 아닐까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번 캠핑을 통해 금강사 쪽문이 제 마음 속 해탈문으로 둔갑되었다면......
캠핑 is...'치유' 라는 결론을 만들어낸 행복했던 여정이 한컷 한컷 눈에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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