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1년만에 뵈었네요.
그냥 그대로 계셨으면 하지만...가만가만 있어도 단풍이 드네요...세월이 자꾸만 갑니다.
하기사 당신의 젊음을 쪽쪽 빨아 먹고는 제가 이렇게 자랐네요.
다해, 강해도 제 젊음을 쪽쪽 빨아 먹고는 또 이렇게 크겠지요?^^
너무나도 힘든 시대를 아둥바둥 살아온 당신이 계셨기에
저는 이렇게 호사스러운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네요.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날씨가 그새 쌀쌀해 지기는 했지만
조금이라도 보답코져 당신들을 모시고 단풍놀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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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솔섬의 단풍도 울긋불긋한 색상만큼이나 따스하게 우리를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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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계절이 바뀌긴 했나봅니다. 솔숲은 비고 건너편 잔디밭으로 캠퍼들이 몰립니다.
솔숲을 배경으로 서계신 저 두분......예나 지금이나 티격태격! 옥신각신!
지금은 그 모습에 웃음이 지어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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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저렇게 꼭 붙어 다니시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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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가 귀한 왼발 잡이라며 뭐가 그렇게 좋으신지 껄~껄~껄~^^
아부지! 그 놈 보고 싶어 일년을 어떻게 참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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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났으니 이야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저는 밖에서 비장의~^^ 더치오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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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위해 그동안 마루타가 되어주신...으흐흐~
조용한가족님, 모래무지님, 투마김님, 건태아빠님, 아내몰래님, 고슴도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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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껏 뽐내가며 오뎅탕도 끓여 먹습니다.
주변에 더치오븐 걸어놓은 집이 없었기에 조금의 허풍을 더해 유세도 떱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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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누나랑 자형입니다. 아랫사람이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둘이 참 잘만났습니다!
체질이며, 식습관이며, 생김새까지~~^^
아직도 우리가족 보살펴 주시고...앞으로도 계속 보살펴 주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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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저도 사촌들 참 자주 만나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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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나러 가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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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리운 과거가 되어버릴 지금의 추억들 고이 간직하고 오래오래 형제처럼 지내주렴!
아내몰래형! 남편몰래형수! 방가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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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심히도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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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를 건너 집으로 돌아가는 길...그 짧은 시간이 그립고, 아쉽고, 착잡함에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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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은 놈의 애교로 훌훌 날려보내고 또 다시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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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신께 가장 감사한게 뭐냐면요...
행복하게 사는 비법을 전수해 주신 겁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