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미치도록 아름다웠던 주왕산~*^^*

다강울타리 2009. 11. 29. 13:36

 

파릇파릇한 잎사귀와 예쁜 꽃도, 불어난 계곡의 물구경도,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단풍도, 

함박눈이 쌓인 설경의 운치도, 그 아무것도 없었지만...... 

주왕산은 먼길을 찾아간 우리에게 가슴벅찬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 어느 산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몽환적인, 이국적인 분위기의 절경에서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인 탄성과 짜릿했던 전율은 중독과도 같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보고 오자!'에서 '이제 기회만 되면 내려가자!!'로 바뀌어 버린...ㅋㅋㅋ

이번에 다녀온 주왕산 제3폭포 트레킹코스를 어줍게나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주왕산국립공원내 상의오토캠프장에서 바라본 주왕산 관문을 지키고 서있는  '기암'입니다.

"나 이런 산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저 기암을 바라보며 사이트 구축하는 손이 바빠집니다.

 

 

 

 

캠핑장에서부터 약 500m 여기에서 주봉(주왕봉)오르는 길과 제3폭포 길이 나뉩니다.

주왕봉과 칼등고개 등산은 다음을 기약하며 제3폭포 트레킹 코스로 들어섭니다.

 

 

 

 

초입 기암을 돌아 연화봉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심상치 않은 산세를 직감합니다.

 

 

 

 

캠핑장에서부터 제3폭포까지 왕복 약 7km정도 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평탄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헉헉 거리며 산타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전혀 부담 없는 코스~^^

 

 

 

 

급수대를 지나......

 

 

 

 

학소대에 도착해서 뒤를 돌아보니......

 

 

 

 

시루봉과 그 뒤에 병풍바위가 펼쳐져 있습니다.

 

 

 

 

보는 각도를 달리해서 시루봉 단독샷~ㅋ

 

 

 

 

학소대와 시루봉 바로 뒤에 있는 저 구름다리를 건너......

 

 

 

운치있는 저 바위관문을 통과하면......

 

 

 

 

제1폭포가 나옵니다.

 

 

 

 

제 똑딱이 사진으로는 이정도 밖에 표현 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저 절벽들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떼기가 쉽지 않습니다.

 

 

 

 

맑디 맑은 계곡길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제2폭포가 나옵니다.  물이 많이 가물어 시원한 폭포줄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 형세만으로도 우렁찬 폭포소리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제3폭포 도착! 

사진에 나와있는 폭포 물줄기를 보니 좀 아쉽긴 했지만......

물이 많을 때면 사람도 많았겠죠?^^ 

 

 

 

 

사진 속의 물줄기를 상상하며 여유롭고 세세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지금의 기회를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 봅니다.

 

 

 

 

자연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그 맛이 있는가 봅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그저 좋습니다.

 

 

 

 

제3폭포는 위, 아래단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기는 윗쪽입니다.

 

 

 

 

주왕산 주봉에 올라 칼등고개를 넘어 제3폭포쪽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오시는 녹초님과

유진정빈님을 만났습니다.  같이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두분 산행에

방해가 될까싶어~~ㅋ~^^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같이 가자고 독려해주신 녹초님과 산행팀

입장료를 다 내주신 유진정빈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학소대에서 주왕굴쪽으로 우회하는 오솔길이 나옵니다.

쬐끔~ 돌아가긴 하지만 망월대와 주왕굴을 볼 수 있습니다.

 

 

 

 

망월대에 올라 바라본 학소대와 병풍바위,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시루봉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망월대에서 바라본 연화봉.

 

 

 

 

"어, 앞에 사진에는 여기에서 폭포가 막 떨어졌는데......누가 물을 잠궜나?"

주왕굴에서 폭포수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강해~

어쩌나 내년 여름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ㅋㅋㅋ

 

 

 

다음 날 아침 주산지로 향합니다.

주왕산은 1976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저 영화로 인해 유명세를......^^

 

 

 

 

비가 보슬보슬 내립니다. 

막연한 이미지 속의 주산지를 보러가는 길, 보슬비가 우리를 반겨주는 듯 합니다.

 

 

 

 

주산지를 지키던 저 버드나무도 이제는 많이 병약해 졌다합니다.

그래도 수령이 몇 백년은 되었을 저 버드나무 장군의 우직함이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

50회 릴캠을 참여하는 동안 제가 가장 감사해야 할 소중한 사람들.

고맙다!

 

 

 

 

이번 주왕산 상의오토캠핑장 부캠에서 저희 가족을 따스하게 맞이해주신

칸님, 녹초님, 유진정빈님, 비포&에이포님 감사드리구요, 부캠 주관해주신 허무&샤베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캠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다강울타리가족 골드등업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언제나

지금처럼

즐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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