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분지울 작은 캠프장 (2011, 7, 15~17)
안녕하세요?
가시고기네 수민맘 애기똥풀입니다.
아이들도 자라고 가시고기도 바빠져서,
예전 처럼 캠핑 가기가 쉽지 않다 보니...
참 오랜만입니다. ^ ^
가시고기네는 저녁 식사후 '양치질 준비 복불복' 을 하는데요,
대부분 습관 처럼 '보자기'만 내는 제가 당첨되지요.
며칠전 또다시 하게 된 '양치질 준비 복불복'
"어차피 또 내가 할 텐데 뭐~" 한마디 하는데...
"안 내면 진 거 가위, 바위, 보!"
역시나 보자기 낸 저,
엄마 질까봐 똑같은 보자기 낸 수현이,
엄마에게 저주려고 주먹 낸 수민이,
가시고기는... 쳇... 가위...
그래도 캠핑 못 가는 우울한 날들을
서로 위하고 웃음 주는 고마운 가족 덕분에 잘 견디고(?) 있습니다. ^ ^
정말 오랜만에 정다운 이웃들과 점점 더 아름답게 변화하고
언제나 반겨주시는 반달곰님이 계시는 분지울 작은캠프장에 다녀왔습니다.
비도 오고 사정상 일요일 일찍 철수해야 해서요.
듀랑고 유저분들의 찬사 처럼 내부에 들어가니 아늑하고 쾌적한 느낌이 꼭 숨쉬는 항아리 같았습니다.
분지울에 가시걸랑 이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수현이와 그새 훈남이 된 강해랑 어깨동무한 모습이 참 정답습니다.
아이들과 반달곰님의 모습은 어릴적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
수현이는 뭘 찾았을까?
"건아야, 메롱이 나왔네~"
그 빗 속에서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합니다.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찰칵!
릴캠인 줄 알았습니다.^ ^
"누구야~ 밥 먹어라~"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소중한 가족과 정다운 이웃들이 함께 한 이번 분지울 캠핑은
그리운 엄마 목소리 처럼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또, 그 추억으로 캠핑 못 가는 우울한 날들을 견디겠지요^ ^
홍천 가시는 길에 일부러 찾아주신 닥터캠님, 각시붓꽃님~
정말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캠장에서 다시 뵙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부엉이 가족 여러분, 무더위에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즐캠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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