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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계곡 가족 트래킹~^^

다강울타리 2010. 6. 13. 13:27

 

금번 298회 장수방화동 릴캠에서 덕산계곡 가족 트래킹단이 급조(?)되었습니다~ㅋ!^^

사전 공식적인 공지는 없었으나 릴캠 신청 댓글을 보시고 삼부자네님을 필두로 대가족을

이루게 됩니다.  모두의 바램이었는지 비도 없고 해도 없는, 산행하기에 그만인 날씨와

함께 산뜻하고 풍성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16강을 향한 첫걸음을 시원하게 내딛은 것처럼 이번 캠핑에서도 전반전은 덕산용소에서

후반전은 월드컵 응원에서 각각 통쾌하게 한 골씩을 터트린 느낌의 릴캠이었습니다. 

 

 

 

<참가자 List> Total 19名

삼부자네님&실비아님(성현, 도현) 뻣뻣가족님&안지기님(서주, 지수), 홍혜선부장님,

한님(재하) , 헬호크님(현진), 다강울타리&울타리W(다해, 강해), 한님 후배 중숙님, 아림님

 

 

 

캠핑장에서 덕산용소까지 왕복 약 6km의 산책은 이렇게 푸르르게 시작됩니다.

 

 

 

평탄한 산책길이 밋밋하게 느껴질 무렵 절벽에 떨어지는 폭포수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절벽은 자연산이고 폭포수는 인공입니다만, 여하튼 산책로 조직력이나 컨디션이 괜찮아

보입니다.  오늘 무슨 일 좀 낼 것 같은 기운에 약간의 탐색전과 함께 여유를 가져봅니다.

 

 

 

자연에선 아이들이 눌러 앉으면 그곳이 바로 놀이터가 됩니다.

개미도, 지렁이도, 아주 작은 조약돌도....

 

 

 

산책길이 끝나는 지점,

울창한 숲의 통로가 깊고 깊은 산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진동하는 흙냄세와 숲내음에 저절로 빨려 들어 계곡을 따라 오솔길을 걷다보니......

 

 

 

덕산용소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오늘은 우리 일행에게만 산 입구를 열어준 듯 합니다.

덕산용소는 우리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같은 곳이지만 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다른 곳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아빠와 함께,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덕산용소는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담고, 

우리는 덕산용소에 담긴 우리의 사랑을 담습니다.

 

 

 

지난 겨울 꽁꽁 얼어붙은, 눈덮인 덕산계곡 트래킹을 다녀온 캠퍼님들께서 올리신

후기 중 태리우스님 글에 이렇게 댓글을 달은 적이 있습니다.

'나도 저 팔각정에서 꼭 라면 끓여 먹고 와야쥐~'

 

 

 

아침도 잘 먹고 왔습니다.

평탄한 길에 산행이 힘든 것도 아니었습니다.

쟤들은 왜 저렇게...ㅋㅋㅋ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뻣뻣가족님을 소개합니다.  이번엔 안오셨지만 펭귄가족님이 형님이시고 두 형제분이

사이좋게 캠핑다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일전에 몇번 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하구요, 가족산행도 기회 될때마다 함께 하시자구요~^^

아참, 닉네임을 문전옥답님으로 바꾸신다 하셨는데......?*^^*

 

 

 

아이를 업고 산행을 하는 모습은 이제 가족산행단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힘들지 않습니다.

누가 시킨게 아니니까요~ㅋ!*^^*

 

 

 

금번 캠핑의 전반전은 덕산계곡 트래킹을 통해 이렇게 행복한 모습의 골을 넣었구요......

후반전은......자폭이긴 하지만......릴캠후기에 올려진 이 한장의 사진으로......ㅋㅋㅋ

저 하나 몇 번 망가져도 괜찮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행복할 수만 있다면!!

 

 

 

장수방화동 릴레이캠핑의 전. 후반을 함께 해주신 캠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특히 전, 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미드필더 역활을 확실하게 책임져주신 삼부자네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